효율적 시장가설 1단계 약형 시장효율성이란?

약형 시장효율성 (weak-form market efficiency)


약형 시장효율성에 대한 연구는 시장효율성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 기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 과거 가격이 미래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Louis Bachelier[1900]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프랑스의 상품(commodity) 가격을 연구한 결과, 어떤 상품의 현재 가격은 그 상품의 미래 가격에 대한 불편추정치(unbiased estimate)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상품 가격 시계열이 통계학에서 정의하고 있는 랜덤워크 (random walk)를 따른다는 말과 일치한다 

물론 Bachelier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랜덤워크란 어떤 변수의 차기 기대값이 현재 값과 동일한 시계열을 말한다. 따라서 시계열의 과거 데이터는 차기의 기대값에 대해서 아 무런 정보도 제공하지 못한다). 

그 후 60년이 지난 뒤에야 증권가격에 대 한 연구들이 다시금 주가가 랜덤워크를 따른다는 가설을 제안하였다. 1959년에 발표된 두 연구는 가격변화가 서로 독립적이라고 제안하였다. 
Roberts[1959]는 랜덤워크를 따르는 수치 계열이 주식가격 계열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간단하게 보여주었으며, Osborne[1959]은 주식가격의 움직임이 화학 용액 속에 떠있는 미립자의 움직임과 흡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논문은 이 주제에 대한 연구 붐을 일으켰다. 

앞으로 더 자세하게 다루게 될 Granger. Morgenstern[1963], Moore[1964], Fama[1965]의 연구들은 Roberts와 Osborne의 잠정적 발견을 지지하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많은 학자들과 심지어 일부 실무자들에게 증권가격은 정말로 랜덤워크를 따른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물론 주가변화가 랜덤하다 (무작위적이다)는 주장이 있다. 그런 변화가 원인이나 이유 없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기업에 대해 인지되 재력의 변화나 다른 투자 대안으로부터 기대되는 수익률의 변화 주식 가격이 변한다. 다시 말하면, 어떤 증권에 대한 지식 (정보)의 김 빈번히 수정되거나 현행화되면서 증권가격의 변화를 가겨온다. 그 가설 (random walk hypothesis)은 단지, 어떤 주어진 시점에 있어서 다음에 일어날 가격변화의 크기와 방향이 그 주어진 시점에서 이용가능한 지식(정보)에 대해 랜덤하다 (무작위적이다)는 것을 말해준다. 

투자자들이 과거 가격 시계열만을 연구함으로써 미래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다는 발견은 약형 효율적 시장 가설을 지지해주는 증거가 된다. 이러한 결과는 많은 아마츄어나 전문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차트 분석이나 다른 기술적 분석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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